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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환경
    폐유리가 새유리로! 아로마티카 90% 재활용 유리 용기 [1] 작성자 : 아로마티카 작성일 : 2022-02-17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들과 달리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있다면 어떨까요?

     
     환경 파괴나 환경 호르몬과 같은 불안함 없이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한 용기라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그런 소재를 저희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무려 기원전 1세기부터 말이죠.



    출처 : 세이유러브미




    최근 국내에서는 ‘레트로’를 트렌드로, 유리 소재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뚜껑을 열 때, ‘뻥’ 소리가 인상적이었던 델몬트 오렌지 주스병.
    이 튼튼한 주스병이 ‘델몬트 레트로 선물세트’라는 이름으로 한정 출시되었고, 이틀만에 완판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우유에서도 1937년에 판매되었던 유리병 우유를 재출시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액체 상품을 담는 용기로 흔하게 사용되던 유리였지만, 단지 ‘편리함’을 이유로 그 역할을 점차 플라스틱에 내어주었는데요.


     
    하지만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환경문제와 더불어 노-케미컬(chemical free)을 추구하는 소비자 선호가 더해져 유리용기가 시장에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죠. 오랫동안 보관된 화장품은 용기 내에서 플라스틱과 화학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출처 : 블로그 서서히 행복식탁





    아로마티카 또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안전한 화장품 용기를 만들기 위한 연구와 기획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재활용 유리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유리 용기가 탄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재활용 유리 비율이 30%라면, 아로마티카는 90%에 달하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여러분에게 아로마티카의 친환경 재활용 유리용기 제작과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수거


    재활용을 위해 분리배출한 유리용기가 제조공장으로 한데 모입니다.






    2. 선별


    용기에 붙어있는 이물질(플라스틱, 금속, 라벨 등)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선별 과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금속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플라스틱 장식이나 캡, 라벨 등을 수작업으로 제거해 분리하는 거죠.
     이물질이 섞이면 유리의 순도가 낮아져 고품질의 유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분쇄


    용광로에서 잘 녹을 수 있도록 수거된 유리용기를 잘게 분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4. 용광로 투입


    잘게 조각 낸 유리는 규사, 석회, 소다 등과 혼합하여 1280도의 용광로에서 녹여내 액체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세균과 같은 불순물은 모두 날아가 보다 안전한 유리용기의 원료가 되죠. 

    * 규사: 모래 / 석회: 석회암(돌가루) / 소다: 용해제(원료를 녹이기 쉽게 하는 보조제)







    5. 성형


    마지막으로 용기의 모양을 만드는 성형 과정을 거쳐 아로마티카의 친환경 재생유리 용기가 완성됩니다.
    아직 높은 온도의 유리 용기라 붉은 빛을 띄고 있는데요. 

    사진 속 용기는 바이탈라이징 로즈마리 디콕션 토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로즈마리 디콕션 토너 보러가기








    자칫 무겁고 깨지기 쉬워 위험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유리는 그 어떤 소재들보다 안전하고 재활용성이 좋은 환경적인 소재예요.

     아로마티카에서 유리 용기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이유죠. 



    버려질 것을 최소화하고,

    버려진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아로마티카의 지속가능한 패키지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




    SAVE THE SKIN, SAVE THE PLANET






    

    버려진 유리를 90% 사용한 아로마티카의 지속가능한 유리용기 제작과정 영상 보러가기


  • 지속가능한 환경
    투명한 진심, 100%의 용기 : 아로마티카의 PCR PET 이야기 [5] 작성자 : 아로마티카 작성일 : 2022-02-17



    여러분이 아로마티카라는 브랜드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착한 성분, 아로마테라피의 향과 효과, '찐환경' 메시지, 다양한 제품군...여러 가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깔끔하고 투명한 용기 디자인 이라는 요소도 그 중 하나겠죠.
    자, 오늘의 주제는 바로 아로마티카의 '용기'입니다.







    투명, 페트, 그리고 100% PCR.
    (Post-Consumer Recycled : 사용 후 재활용)

    아로마티카 플라스틱 용기의 정체성이죠. 
    하지만,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었답니다.
    보다 재활용이 잘 되게 하기 위해, 보다 우리의 '찐환경' 메시지를 제대로 제품에 담아내기 위해, 수 차례의 변신을 겪었다는 사실.
    오늘날의 100% PCR 투명 페트 용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지금부터 같이 돌아보실까요?





    아로마티카, 하면 다들 떠올리실 로즈마리 샴푸가 오늘의 모델입니다!









    1세대 (2005~2013)




    초기 갈색 PET 버전



    아로마티카가 2004년에 출범한 이후, 자그마치 첫 출시되었던 샴푸랍니다(!)
    당시에는 갈색 PET 소재였다고 해요.







    2세대 (2013~2017)


    2세대 : 화이트 PE 본체 + 유색 PE 라벨




    당시에 올리브영에 입점을 하면서 기존의 반투명 갈색 PET 소재가 말랑한 흰색 PE 소재로 바뀝니다.
    PE 소재에 복합 소재의 펌프, 여기에 라벨까지 부착되어 있어서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어려웠습니다.








    3세대 (2017~2018)


    3세대 : 유색 PE 본체 + 인쇄




    이 시기 즈음에는 로즈마리 샴푸가 올리브영 샴푸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와 인지도가 높아지던 때였죠 :)
    그래서인지 이 3세대 모델 비주얼로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2세대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 로고와 문구가 PE 소재의 라벨이 아니라 본통에 직접 인쇄 형식으로 출시되었다는 점.
    하지만 여전히 불투명한 PE 소재 때문에 실질적인 재활용은 어려웠답니다.



    (우리가 분리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왜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지 궁금하시다면!) 
     











    4세대 (2018~2020)


    4세대 : 유색 PET 본체 + 인쇄




    그래서 - 페트(PET) 소재가 등장합니다!

    PET, HDPE, LDPE, PP, PS, PVC, OTHER... 플라스틱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재활용이 용이한 게 바로 이 페트(PET) 소재라는 사실.

    그리고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PET 소재로 리뉴얼을 한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아로마티카는 단계별로 PCR 소재 적용에 나섭니다.




    "

    PCR

    : Post-Consumer Recycled

    "




    PCR,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소재.

    이제는 많이 친숙한 단어가 되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선 개념이었죠.
    아로마티카는 업계에서는 가장 빠르게 PCR 소재를 연구, 개발,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 국내 화장품 업계 중 최초로! 100% 투명 PCR 소재의 용기를 출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D






    아로마티카의 PCR 개발 연혁


    2019년 : PCR PET 연구 개발 완료

    2020년 2월 : PCR PET 50% 용기 출시

    2020년 6월 : PCR PET 100% 용기 출시

    2021년 1월 : PCR PET 100% 투명 용기 출시






    누가 하라고 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PCR에 진심이었던 기업, 그 어디에도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PCR을 투명하게 만드는 이유?


    같은 PCR 페트라고 해도 유색보다 투명인 경우가

    재활용했을 때에 도출되는 PCR의 품질이 더 높기 때문!


    유색 소재는 분쇄하고 녹이는 재활용 공정에서 색이 섞여서

    점점 불투명하고 탁해집니다.


    하지만 투명 PCR 페트는 분리 배출과 수거만 잘 하면

    순도 높고 투명도가 균일한 고품질 소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로마티카의 용기를 다시금 아로마티카 용기로 만드는


    B2B (Bottle to Bottle)


    "원형적 자원 순환"이 가능하다는 사실 :)








    5세대 (2021~현재)


    5세대 : 투명 PET 본체 + PP 캡






    그렇게 기나긴 소재 리뉴얼을 거쳐서 오늘날의 100% 투명 PCR PET 용기가!
    사실 환경을 위해서 바꿔온 거지만 디자인에 대한 칭찬도 많이 들었답니다.










    소재는 환경에 이롭고 성분은 피부에 이롭고 디자인은 눈에 이롭고!




    참, 아로마티카의 the all new 용기에는 100% 투명 PCR PET 소재 외에도 몇 가지 매력 포인트들이 더 있답니다.


    하나 : 노 펌프, 단일 소재 캡





    샴푸에서 가장 난감한 건 바로 펌프.

    PP 소재에 메탈 스프링, 유리 구슬 등 복합 소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통째로 재활용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소재별로 분해를 하기도 어렵죠.

    그래서 아로마티카는 - 메탈 프리 펌프를 개발하고
    (이 이야기도 다음에 해드릴게요!) 샴푸에서 펌프를 제거했습니다.

    물론 무조건 쓰지 말자는 건 아니에요.
    옵션 선택을 통해 펌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샴푸 용기에 펌프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캡은 PP 소재로 단일화를 했죠.











    둘 : 수분리 라벨




    그리고 제품 정보를 본체에 인쇄하는 대신 이렇게 투명한 수분리 라벨로 부착했습니다.
    공병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도 비중 분리를 통해서 쉽게 떼어집니다.

    그리고 우리 소비자들도 이제는 '라벨이 떨어져요. 불량품인가요.' 라는 불만 제기를 하는 대신에
    '수분리 라벨이라니, 역시 아로마티카' 라고 감탄을 해주신답니다 :)




    환경부 인증 재활용 우수 등급!


    이런 노력들 덕분에 재활용 우수 등급!

    세상의 모든 화장품들이 이렇게 기획 생산 단계부터 시작해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분리 배출을 고민하고 소재를 단일화 해나간다면

    ... 이라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아로마티카가 앞장서겠습니다...)






    함께 해요, 리필 라이프.





    게다가 분리 배출이 쉬운 소재라지만 한 번만 쓰고 버릴 게 아니잖아요?

    아로마티카 제로스테이션에서, 파트너스 제로웨이스트숍에서,
    또는 리필팩 구매를 통해서, 몇 번이고 다시 채워 쓸 수 있으니까.
    PCR 소재의 적극 활용으로 신규 플라스틱 생산을 최소화하고.
    리필스테이션과 리필팩을 통해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없게 하고.
    그렇게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우리가 직접 모은 PET로, 더 고품질의 PCR을 향해.





    100% 투명 PCR PET를 달성하고 리필 시스템을 구축한 아로마티카가
    이제 주목하는 것은 바로바로 -
    플라스틱 자원의 무한한 선순환.

    우선 투명 페트부터 시작합니다.

    페트가 선별장으로 가서 오염되지 않게 직접 모으고 수거해서 용기를 만듭니다.
    PET-G 등 '유사 페트'가 섞이지 않게 투명 페트만으로 고품질 소재를 만듭니다.


    제로웨이스트숍, 상업시설, 지자체와 협력해서 우리가 직접 모으고 직접 수거한 

    투명 페트만으로 재활용 소재를 만들고 아로마티카의 제품 용기를 제조하는
    그런 원형의 선순환을 구축합니다.






    아로마티카의 역사, 그 한 자락이로다...




    어떠셨나요 :)


    한 눈에 보는 로즈마리 샴푸의 역사.
    그리고 아로마티카 PCR 용기의 역사.



     


  • 지속가능한 환경
    그래서, 투명 페트 분리 배출 어떻게 하라구요? (Q&A) 작성자 : 작성일 : 2021-11-22




    "플라스틱일 뿐, 쓰레기는 아니잖아?"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야...
    라는 말을 늘상 듣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쓰레기"
    동의어가 아닙니다.

    버려야 쓰레기니까요.

    버리지 않는다면,
    다시 쓸 수 있다면,
    새로 태어날 수 있다면...

    쓰레기가 아니라
    그냥 플라스틱이죠.
    쓰레기 아닌 플라스틱.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다 같은 플라스틱이 아니다."




    PET, PP, PS, PVC...
    플라스틱 종류 중에서도
    가장 고품질 소재로
    재활용 가능한 것이
    바로 페트(PET)입니다.

    잘게 분쇄하고 녹인 후
    섬유 형태로 뽑아낸 페트는
    의류, 가방, 화장품 용기 등등
    다양한 제품의 재료가 되죠.

    단,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어요.




    깨끗한 상태로

    단일 소재끼리





    언뜻 들으면 당연한 말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잘 들여다보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

    특히 "단일 소재"라는 것 말이에요.






    1. 다른 플라스틱과

    뒤섞이지 않게

    투명 페트끼리

    분리 배출 및 수거해야 한다.


    ➡ 분리 배출 뿐만 아니라

    수거 단계에서도 섞이지 않게

    '종류별' 수거가 이루어져야.





    2.  PET-G 등 '유사 페트' 빼고

    순수 PET끼리 모아야 한다.


    ➡ 일회용 아이스 커피 컵,

    발수 코팅 과일 트레이...

    '투명 페트'가 아니라

    '일반 플라스틱'으로 배출.




    3. 재활용 공정 이전에

    라벨과 병뚜껑, 링

    등을 분리해야 한다.


    ➡ 다 각각 분리해내야

    순수 PET 재활용이 가능.


    ➡ 단, 뚜껑과 라벨은

    분쇄 세척 과정에서

    비중 분리 등을 통해서

    분리해낼 수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거 참, 고작 빈 페트병 버리는 데에
    뭐가 이리 복잡해,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 페트 소재는
    자원 선순환의 핵심이자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단계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제대로 실천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걸음을 내딛는 셈이죠.

    그러니까 -
    그 투명 페트를
    "제대로" 버리는 법,


    아니, 버리지 않고
    "제대로" 배출하는 법을
    함께 이야기해보시죠










    "투명 페트 분리 배출,

    이렇게 하라고요?"



    (출처 : 서울특별시)





    재활용이 잘 되는 투명 페트가
    다른 소재들과 섞이지 않게끔
    "투명 페트 분리 배출 의무화"가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중이죠.

    비우고
    헹구고
    라벨 제거하고
    찌그러뜨려
    뚜껑 닫아서
    "전용" 수거함에 배출

    어렵지 않네요.
    하지만 마냥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철저하게 분리 배출해도
    현재 국내의 수거/선별 시스템상
    이 페트들은 선별장에서 또다시
    뒤섞이고 오염되기 때문이죠.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의 모습....





    깨끗한 투명 페트 생수병들도
    오염된 다른 플라스틱들과 함께
    이렇게 선별장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 정도면 준수한 축에 속해요.
    그나마 거의 페트 소재 음료수병이니까.

    음식물이나 음료수가 묻어있는
    배달용 음식물 용기, 커피 컵...
    잔여물이 썩어서 악취가 나는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들과
    뒤섞이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분쇄 전에 또다시 선별...





    선별장에서 이미 1차로 선별되어
    플레이크 공장으로 온 투명 페트들도
    이렇게 또다시 선별을 거치게 됩니다.

    그만큼 오염과 이물질이 많다는 거죠.




    "
    이게 과연 최선인가?

    투명 페트, 어떻게 버려야 하나?

    어떻게 해야 재활용 가치가

    손상되지 않게 할 수 있는가?"





    (그래서 아로마티카는 투명 페트를
    직접, 별도로, 수거하고 재활용합니다.)

    (보다 자세하고 알고 싶다면 아래 이 링크 클릭) 









    그럼 지금부터 투명 페트 분리 배출,
    Q&A를 통해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시죠.
     








    Q. 페트를 씻어서 버려야 하나요?


    YES


    내용물을 비우고 가급적이면 물세척해서
    페트병 안에 균이 생기지 않게 해주세요.

    '세척한다'고 해서 세제까지 써서
    꼼꼼하게 씻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는 환경도 많고
    어차피 플레이크 공정으로 넘어가서
    세척과 소독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잔여물이 없게끔' 해주시면 됩니다.




    나쁜 예... 커피와 온갖 음료들.





    그러니까, 이런 게 곤란한 예가 되겠죠.
    커피가 찰랑하게 남아있는 커피병.
    다른 병에서 이물질이 묻은 생수병.





    아로마티카 수거 거점, 평택 초록숲 (@choroksoup_store)



    경기도 광주 지구랑마을이협동조합 (@evcoop2021)




    사실, 아로마티카 담당자 입장에서는
    이런 깨끗한 페트병이 익숙하답니다;

    아로마티카의 제로스테이션 또는
    수거 거점인 제로웨이스트숍을 찾는
    찐환경러들은 이 정도는 해오셔서(...)
     







    Q. 꼭 찌그러뜨려야 하나요?

    YES



    요래요래

     


    물론 손으로 누르고 찌그러뜨려도
    완벽하게 압착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렇게
    비우고 세척하고 찌그러뜨린
    투명 페트는 보관과 이동이 쉽죠.

    그만큼 물류에 소요되는 자원,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비용,
    이 모든 걸 아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YES, 찌그러뜨려주세요.





    물론 아로마티카 공장에서 추가로 기계 압축을 합니다 :)







    Q. 라벨을 떼어내야 하나요?


    NO

    BUT PLEASE DO




    이게 무슨 뜻이냐면 말이죠...

    라벨을 별도로 떼어내지 않더라도
    분쇄 그리고 비중 분리 과정에서
    비닐 라벨들은 분리가 가능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비닐 라벨이라도
    PE, PP, PET 여러 가지 소재가 있어서
    예전에는 소재나 접착 면적에 따라서
    비중 분리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간 재활용 공정도 발달해서
    지금은 라벨 분리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클릭) 





    플레이크 분쇄 후에 비중 분리 중 :)






    하지만...!
    이렇게 분리해야 하는 라벨이 많을수록
    소재 분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
    그리고 비용이 올라간다는 사실.

    애당초 우리가 분리 배출할 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라벨을 떼고
    순수 페트 소재끼리만 모은다면...?

    그렇다면 세척도 소재 분리도
    훨씬 더 공정이 축약될 수 있죠.
    투명 페트에 불순물이 없으니까
    결과물의 품질 또한 보장됩니다.





    끼리끼리 소재끼리





    그렇기 때문에 라벨 떼야 하나요?
    No, but please do... 입니다 :D

    (그냥 라벨 떼세요! 떼야 합니다!
    라고 말하는 편이 더 간단하겠지만
    그래도 말은 정확하게 해야 하니까...)

     




    (참, 아로마티카는 수분리 라벨을 쓴다는 점...)






    Q. 병뚜껑은 따로 모아야 하나요?


    YES

    PLEASE




    "
    어라, 환경부나 서울시에서는

    뚜껑 닫아서 배출하랬는데요?"




    뚜껑을 닫아서 배출하라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차피 분쇄 후 비중 분리 단계에서
    라벨과 뚜껑 소재들은 분리되니까.

    페트병 안에 잔여물이 있는 경우
    뚜껑을 닫아야 흐르지 않으니까.





    하지만!


    병뚜껑을 분리하지 않으면

    압축과 소재 분리 과정이

    더 길고 복잡해집니다.


    게다가 병뚜껑이라는

    유용한 소재를

    업사이클링할 기회를

    잃게 되는 셈이죠.



     



    병뚜껑을 따로 모으면
    투명 페트의 재활용 공정도
    보다 단순화할 수 있고
    또 병뚜껑 소재를 활용해서
    멋지고 유용한 굿즈들을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

    아무래도 가장 잘 알려진 건
    병뚜껑을 녹여서 만든
    비누받침 같은 제품이겠죠?
    (아로마티카 제로스테이션에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에요 :)







     

    이렇게 제로웨이스트숍에
    제공하는 수거함 제작도 하고...
     






    아로마티카 제로스테이션 스타필드 하남





    이렇게 아로마티카의 매장에
    쓰이는 각종 집기들도 제작하고...

    그 외에 여러 굿즈를 개발 중입니다!
    플라스틱이 이렇게나 다양하고
    유용하게 재활용된다는 사실을
    소비자 여러분에게 알리기 위해 :)

    그래서 아로마티카의
    자원 수거 거점에서도
    꾸준히 병뚜껑을 모아주신답니다.
     






    인천 영종도 채움소 (@chaeum_refillshop)




    강서구 허그어웨일 (@hug_a_whale)




    위례 솝리필스테이션 (@soaprefillstation_wirye)




    병뚜껑_받고_신난_화장품_회사_대표.jpg



    투명 페트가 효율적으로
    "리사이클링"될 수 있도록

    병뚜껑들이 버림받지 않고
    유용하게 "
    업사이클링"될 수 있도록

    투명 페트병를 배출할 때에
    병뚜껑들을 따로 모아주세요.





    Q. 병 목에 있는 링도 제거해야 하나요?


    NO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병뚜껑 하단에 붙어있는 링도
    사실은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라벨도 병뚜껑도 링도 다 떼고
    오로지 순수 페트만 모은 게
    재활용 공정에는 가장 좋아요.

    하지만 병뚜껑과는 달리 이 링은
    간단하게 떼어낼 수 있는 게 아니고
    끊어내는 도구를 필요로 합니다.

    늘 도구를 휴대할 수도 없고
    손으로 잡아 뜯을 수도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링 제거에 관해서는
    꼭 해야만 한다! 안 하면 무효!
    이런 식의 강요 압박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제거해주세요'가
    맞다고 (아로마티카는) 생각합니다.'

    아로마티카의 제로스테이션,
    그리고 자원 수거 거점들인
    제로웨이스트숍들에는
    페트병의 링을 제거할 수 있는
    도구가 갖춰져 있으니까
    필요한 분들은 양껏 써주세요!





    링,너란 존재...



     


    덧.
    향후에는 식음료 제조업체들이
    뚜껑 링이 남지 않는 형태로
    음료수를 출시할 수 있도록
    아로마티카도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사실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교체 비용과 소비자 인식,
    그리고 업체들의 진정성 문제거든요.

    (네, 저희 화장품 회사 맞습니다...)
     










    투명 페트 분리 배출 Q&A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나요?





    아로마티카의 요약


    하나.

    내용물 비우고 물세척해주세요.


    둘.

    최대한 찌그러뜨려 압축해주세요.


    셋.

    라벨은 분리해서 비닐 쓰레기로.


    넷.

    병뚜껑은 분리해서 업사이클링.


    다섯.

    병목의 링은 가급적이면 제거.












    이런 자원 순환의 풍경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당연해지도록



    RECYCLE WITH US
    AND...







  • 지속가능한 환경
    투명 페트(PET) 재활용의 여정 - 펠릿(pellet) 편 작성자 : 작성일 : 2021-11-02




    안녕하세요 :D

    계속 이어나가는
    투명 페트 재활용의 여정.

    지난번 플레이크(flake)에 이어
    오늘은 펠릿(pellet) 이야기입니다!



    (못 보신 분은 이 곳을 클릭!)





    아로마티카가 직접 모은
    투명 페트들이 분리 배출,
    그리고 수거 이후에
    어디로 가는지
    무엇이 되는지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할까요.





    오늘은 이 중에 STEP3에 해당하는 펠릿 편입니다!









    디스 이즈 플레이크




    지난번 포스팅에서
    투명 페트가 어떻게
    선별, 세척, 분리 등을 거쳐서
    '플레이크'가 되는지 보셨죠.

    이 플레이크는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형태이긴 합니다.

    플레이크를 그대로 녹이고 성형해서
    제품을 제조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다 섬세한 공정을 위해서
    '펠릿'이라는 공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어떤 제품을
    어떤 품질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플레이크 공정까지만 진행할지
    또는 펠릿까지 제조할지가 결정되죠.

    플레이크... 펠릿...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비교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좌) 플레이크  (우) 펠릿




    어때요?
    이제 알아보기 쉬운가요?





    flake :

    (떨어져 나온) 얇은 조각

    얇게 저미다, 포를 뜨다


    ➡ 재활용 공정에서

    플라스틱을 잘게 분쇄한 형태





    pellet :

    (소재를 단단하게 뭉친) 알갱이

    (동그란 형태의) 작은 총알


    ➡ 재활용 공정에서

    플레이크를 녹이고 길게 뽑아서

    작은 알갱이로 썰어놓은 형태







    " 펠릿은 왜 만드는 거죠?

    플레이크로 곧바로

    재활용 소재를

    제작하면 안 되나요? "


     


    '분쇄' 상태의 플레이크들은
    수 차례 세척을 거쳐서 깨끗하고
    선별 분리를 거쳐서 단일 소재이긴 해도
    조각들의 물성이 균일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상태로 간단한 공정은 가능합니다.
    투명 페트 소재는 아니지만
    PE나 PP 소재의 병뚜껑 등을 녹여서
    비누받침이나 튜브짜개 등
    생활소품을 만드는 게 그 예.



    아로마티카 병뚜껑으로 직접 만든 비누받침들 :)


     


    하지만 보다 고품질의 PCR
    (Post-Consumer Recycled :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펠릿 단계입니다.

    플레이크를 고온에 녹여서
    얇고 긴 형태로 뽑아낸 후
    이 국수 면발 같은 소재를
    다시금 작은 알갱이로 썰어주면
    플라스틱 소재의 제형이
    보다 균일하게 맞춰집니다.









     

    게다가 아로마티카에게는
    PCR 소재의 품질 관리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로마티카가 자원을 순환하는
    취지와 목적은 바로 :
    B2B, from bottle to bottle.
     




    PCR + 100% + 완전 투명 = 아로마티카 용기




    아로마티카의 플라스틱 용기는
    현재 100% 투명 PCR 소재입니다.

    수거 및 재활용된 투명 페트는
    고품질의 PCR 소재가 되어서
    다시금 아로마티카의 제품을 담는
    용기로 태어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게다가 용기로 재탄생한 후에도
    다시 투명 페트로 수거되어서
    무한히 재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아로마티카에게
    이 투명 페트 수거와 재활용은
    그저 보여주기식 캠페인이 아닙니다.

    믿을 수 있는 소재와 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것은
    자사의 제품 관리와 직결된 일이며
    브랜드의 근본과도 이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고품질의
    투명 PCR 페트 용기를 만들기 위해
    페트 ➡ 플레이크 ➡ 펠릿 ➡ 용기
    이런 공정을 채택하는 거랍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다시
    펠릿 공정으로 돌아가볼까요!)
     









    잘게 썰고 세척한 플레이크를
    포대 통째로 쏟아 붓습니다.







    아직 이렇게 얇게 포를 뜬 듯한
    플레이크 형태의 페트 소재를...







    펠릿으로 만드는 과정, 시작!

    상세한 과정은 공장에 따라서,
    그리고 주력 생산 품목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늘어나라 늘어나라



    이 날 저희가 방문한 곳은
    투명 페트 플레이크를 받아서
    이를 녹인 후에 길게 뽑아내서
    산업용 소재로 만드는 중이었답니다.
     



    투명 페트 재활용의 결과물 :


    고품질 ➡ 장섬유, 화장품 용기

    중/저품질 ➡ 단섬유, 기타 소재









    고품질 재활용의 예 : 의류용 원사. (사진출처 : 휴비스)




    고품질 재활용의 예 : PCR 화장품 용기의 원료인 펠릿





    고품질의 투명 페트는 이렇게
    산업적 부가가치도 높고
    계속 원형으로 순환이 가능한
    소재로 거듭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중저품질의 페트는
    단순한 충전재 등으로 만들어져서
    1회성의 재활용에 그치게 됩니다.
    (심지어 개도국에 수출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아로마티카는
    굳이 투명 페트를 따로 모읍니다.

    중저품질의 페트가 섞이지 않게
    우리가 모은 자원만으로
    재활용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낸
    고품질의 PCR 소재로
    아로마티카의 용기를 만들어서
    다시 또 다시, 무한히 순환합니다.





    이제, 알아보실 수 있죠? 플레이크 v. 펠릿 




    짧지 않은 여정인데
    잘 따라와주고 계십니다 :)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투명 페트
    ➡ 
    플레이크
    ➡ 펠릿
    ➡ PCR 용기



    이제 펠릿 과정까지 왔으니
    다음에는 아로마티카의
    100% 투명 PCR 용기에 대해서
    보다 상세하고 재밌게 알려드릴게요!



    오늘도 자원 순환에 진심인
    아로마티카의 TMI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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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환경
    투명 페트(PET) 재활용의 여정 - 플레이크(flake) 편 작성자 : 작성일 : 2021-10-29

    화장품 회사인데 페트병을 모아요. 네, 그렇습니다.





    아로마티카는 공병을 모읍니다.
    그리고 투명 페트병을 모읍니다.

    '굳이' 수거함을 제작해서
    제로웨이스트숍들에 나눠주고

    '굳이' 전기트럭 몰고 가서
    직접 수거를 해오고

    '굳이' 무게 재고 압축해서
    공장에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굳이' 이 페트로 재활용 소재의
    용기와 굿즈를 만듭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을 왜 하냐면 말입니다...




    이런 무한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플라스틱이야'

    맞습니다.
    문제는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이 문제죠.

    하지만
    플라스틱을 외면하는 것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닙니다.

    사실 플라스틱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올바른 인식과
    합리적인 시스템만 갖추어진다면
    무한하게 선순환 가능한
    실용적인 소재입니다.

    깨끗한 상태로
    단일 소재끼리

    이 조건들을 충족한다면 말입니다.



    그래서 아로마티카는
    제로웨이스트숍들과 연대해서
    수도권에 자원 수거 거점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클릭↓)
     



    [지속 가능한 환경] 왜, 화장품 회사가 페트병에 집중하냐구요?






    '투명 페트 모으는 거,
    요즘 많이들 하던데...
    그래서 페트 다 모아서
    뭘 하는 거죠?'

    모아서 분쇄해서 플레이크 만들고
    플레이크 녹여서 펠릿을 만들고
    PCR (Post-Consumer Recycled)
    용기를 만들고...

    어려우시죠?

    그래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신
    아로마티카가 수거한
    그 페트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무엇이 되는지,

    하나하나 보여드리기 위해서
    재활용 소재 공장들을 방문하면서
    공정을 확인하고 영상을 촬영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공유할 내용은 바로
    플레이크 (flake) 공정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24시간이 모자란 CEO 제리님의 하루.



    이 곳은 화성에 위치한
    플레이크 업체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재활용 쓰레기,
    특히 투명 페트들이 가득 쌓여있죠.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에서 '선별되어'

    소각이나 매립되지 않고 온 자원

    ➡ PCR :

    Post-CONSUMER Recycled


    기업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흠집 난 용기 등 폐기 자원

    ➡ PIR :

    Post-INDUSTRIAL Recycled







    PCR, PIR...
    어느 쪽이든 충분히 재활용 가능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자원입니다.



    우리가 물 다 마시고 버린 생수병들이 여기 와있네요.





    일상 속에서 쉽게 소비하는 생수병,
    이런 모습으로 보니 낯설게 느껴집니다.

    재활용 선별장이나 플레이크 업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큐브 형태의 묶음을
    '베일(bale)'이라고 부릅니다.




    bale :

    (가벼운 것을 단단히 다져 크게 묶은) 더미





    가볍고 부피감이 있는 페트병 등을
    압축해서 운송하기 위한 형태입니다.









    언뜻보면 아트월 같기도..?




    여기에 베일로 모여있는 페트들은
    꼭 깨끗한 생수병만은 아닙니다.

    생수병, 각종 음료수병,
    때로는 라벨이 그대로 붙어있고,
    중간중간 내용물이 세척이 덜 된...

    온갖 종류와 상태의 페트가 섞여 있죠.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크 제조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선별하고 세척하고
    소재별로 분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직접 모은 페트만으로
    플레이크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내용물 비우고 세척한 페트가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온 경우에는
    선별, 세척 과정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기나 수자원의 낭비도 줄일 수 있고
    재활용 공정에 드는 비용도 낮아집니다.

    깨끗한 자원만 모아서 플레이크를 만드니
    결과물의 품질이 올라가는 건 물론이죠.



    자, 일단 기존의 플레이크 공정을
    단계별로 하나씩 살펴보실까요?







    1. 베일 브레이킹





    큼직한 베일들을 지게차가 들어올려서
    부숴서 페트들을 풀어 헤칩니다.

    보시다시피 라벨이니 병뚜껑이니
    비(非)페트 소재들이 다 섞여 있어요.
    (이후의 단계에서 선별 분리됩니다!)




    이렇게 풀어헤친 페트들을
    곧바로 분쇄하냐구요?

    아닙니다.
    한 번 더 수동 선별을 거치게 됩니다.

    이미 선별장에서 1차로 선별이 되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저희가 방문한 업체의 경우에는

    수동 선별, 세척과 소독은 물론,

    비중 분리 시설에

    광학 선별기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장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로마티카는

    모든 공장을 하나하나

    직접 방문하고 점검하고

    꼼꼼하게 검토를 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모은 A급의 자원이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2. 선별




    투명 페트 더미에 유색 페트가 섞였는지,
    기타 심각한 오염이나 이물질이 있는지,
    작업자들이 컨베이어 벨트 옆에서
    끊임없이 지켜보고 솎아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수북한 페트병의 더미가
    컨베이어 벨트에 정신 없이 지나갑니다.

    수동으로 하는 선별 과정인지라
    작업자들은 단 1초도 눈을 뗄 틈이 없죠.
    열심히 해도 누락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게다가 (사진과 영상에는 담기지 않지만)
    컨베이어 벨트가 지나가는 이 공간은
    좁고 후텁지근하며 냄새도 난다는 사실.

    (이미 1차로 선별해온 페트도 이런데
    전 단계인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은
    얼마나 더 열악할지 상상이 가시나요.)

    이런 소모적이고 흠결이 많은
    '수동 선별' 과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원을 깨끗한 상태로, 단일 소재끼리
    모아서 재활용하는 게 역시 핵심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현재의 쓰레기 분리배출,
    그리고 수거 시스템이 변해야겠죠.






    3. 분쇄


    이렇게 선별해낸 페트를 분쇄! 합니다.
    투명 페트와 유색 페트를 나눠서,
    병뚜껑, 라벨은 떼지 않고 그대로.

    비닐 라벨과 PE 뚜껑과 고리 등은
    이후의 비중 분리, 풍력 분리를 통해서
    별도로 가려내기 때문입니다.
     





    ※ 막간 '페트' 체크 ※


    2021년 하반기 기준으로

    플레이크 업체로 유입되는

    유색 페트의 비율은

    전체 페트 자원의

    10% 정도라고 합니다.

    (내년에는 6-7% 정도로

    추가 감소 예상.)


    원활한 재활용 공정을 위해서

    최근에 생수, 음료수 업체들이

    기존 유색에서 투명 페트로

    변경을 하는 추세이기 때문이죠.


    유색에서 투명 페트로.

    소재들은 단일 소재로.

    배출 수거는 소재별로.







    4. 비중 분리, 풍력 분리




    자, 이제 잘게 분쇄된 소재를
    큰 수조에 넣어서
    '비중 분리'를 거치게 합니다.
     





    비중 분리 :

    수조 내에 투입된 폐플라스틱 중에서

    물질의 비중이 커서 침전하는 소재와

    비중이 작아서 부상하는 소재를 분리


    부상하는 소재의 예 :

    병뚜껑 (HDPE, LDPE)

    비닐 라벨 (PVC)


     



    이렇게 1차로 비중 분리를 한 후에도
    풍력 분리, 즉 바람으로 라벨 등을 날리고
    2차 비중 분리, 자동 설비로 금속 제거,
    2차 풍력 선별 등 다양한 공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페트 플레이크'만 남깁니다.
     



    이렇게 분리하고 분리하고 또 분리한
    페트를 이 다음에는 세척을 합니다.
    세척하고 세척하고 또 세척하죠.

    (우리가 찾아간 업체 기준으로는)
    끓는 알칼리수에서 세척 3회,
    그리고 린스 (씻어내는) 공정 6회.

    엄청나죠.
    깨끗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나 많은 공정이 들어간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이 되려 더 비싸!
    라는 말이 절로 납득되는 순간이죠.

    (심지어 이번 글은 플레이크 공정만인데!
    플레이크로 펠릿을 뽑아내고,
    그 펠릿으로 용기를 만드는 건
    아직 등장도 안 했다는 사실...)





    아로마티카의 지향점 :


    공정을 단순화하고

    자원을 아끼기 위해서

    '깨끗함이 보장되는'

    페트 자원을 직접 모으자.


    여기에 다른 자원이 섞이지 않게끔

    '우리가 모은 자원만으로' 재활용해서

    재활용 플라스틱의 품질은 높이고

    공정과 자원과 비용은 낮춰서

    재활용 소재의 사용을 활성화하자.






    5. 플레이크



    수 차례의 선별과 분리와 세척을 거쳐서
    드디어 투명한 페트 플레이크가 나옵니다.

    이 플레이크를 그대로 성형해서
    재활용 소재 제품을 만들기도 하고

    플레이크를 녹이고 길게 뽑아내고
    이를 잘게 잘라서 '펠릿'으로 만든 후에
    재활용 용기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펠릿에 대해서는 다음번 포스팅에!
    AROMATICA TMI CONTINUES...)

     



    6. 광학선별



    기나긴 과정, 이제 다 와갑니다.
    마지막 선별인 '광학 선별'

    여러 가지 색들이 섞인 유색 페트라면
    색상 선별을 할 필요가 높지 않지만
    투명 페트의 경우에는
    광학 선별이 중요합니다.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유색 소재,
    기타 불순물을 확인하고 최종 걸러내죠.

    (참고로 모든 플레이크 업체가
    광학 선별기를 갖춘 건 아닙니다.)

    (그래서 아로마티카는
    모든 공장을 직접 방문...)







    그리하여 드디어!!!
    완성된 플레이크가 탄생합니다.






    선별장에서 갓 도착한 페트 베일.
    그 사이에 놓인 완성된 플레이크.

    이 플레이크들은
    펠릿 공장으로 가게 됩니다.

    앞으로도 더 남아있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여정.
    낯설고 기나긴 이야기지만,
    함께 해주실 거죠?

    그럼, 다음 포스팅
    '펠릿'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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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환경
    왜, 화장품 회사가 페트병에 집중하냐구요? [1] 작성자 : 작성일 : 2021-09-17


    12,047개!

    7-8월, 두 달 간 '용기내고리필해' 캠페인을 통해
    아로마티카 제로스테이션에 모인 화장품 공병과, 투명 페트의 개수예요! 


    그런데 이쯤에서 여러분에게 떠오를 법한 질문,

    아니, 화장품 회사가 투명 페트병 모으는 일에
    공간, 시간, 노력, 돈(리워드)... 아낌없이 들여가며

    왜 이렇게까지 하는것인가!

    그 이유는 바로, 현재 실행되고 있는 재활용 분리배출/선별 시스템 문제 때문.

    각 가정에서의 분리배출도 아직 보완되어야 할 문제가 많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수거된 쓰레기들이 향하는 '재활용 선별장'이랍니다.







    재활용 선별장은 말 그대로 재활용 가능한 소재들을 '선별'하는 곳이예요.
    그런데 이 선별장들에서 정말로 쓰레기들이 잘 '선별'되고 있는가? 묻는다면, 

    현실은 마냥 그렇지가 않답니다.


    일단, 이런 시설들은 지은지도 오래 되었고 현장이 매우 낙후된 상태죠.
    낡은 건물과 기계들, 먼지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흙바닥,
    게다가 공기 순환도 잘 되지 않아서 공기가 후텁지근하고 냄새마저 납니다.


    현실이 이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열심히 분리배출한 쓰레기들이
    이 과정에서 흙이 묻고, 다른 쓰레기들과 섞여 또 오염되고,
    흠집이 나면서 2차 오염이 발생하고 맙니다 :(


    ▶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취재한 영상, 한번 보고 가시죠! 




    열심히 분리 배출했는데...
    나의 노력이 환경에 도움될 거라 믿었는데...!

    오히려 선별장을 거치면서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들조차 잔재쓰레기가 되어,
    소각되고 매립돼 버린다는 이 허무한 사실....

    너무 충격적이지 않은가요?


    이런 문제점을 알게 된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그래서 아로마티카는 현재의 이 수거 시스템 안에서
    자원 선순환을 이뤄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무한플라스틱싸이클 !
    과연 어떤 프로젝트인지, 간략히 설명해드릴게요,


    STEP 1. 공병과 페트를 직접 수거
    WHY? 깨끗한 상태의 단일 소재를 모아야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



    STEP 2. 플레이크(Flake) 공장
    STEP 3.
     펠릿(Pallet) 공장
    모인 자원은 (선별장이 아닌)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공장으로 바로 보낸다!
    WHY? 낙후된 선별장 현실로 인한재활용 소재 오염 문제를 보완하고,
    재활용 공정 단축을 통한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STEP 4. 재활용 용기 굿즈 제조 공장
    STEP 5.
     아로마티카 제품으로 재탄생!
    SO, 플라스틱 자원의 '진짜' 재활용, 자원순환이 이루어진다.







    플라스틱 자원은 사용 후 깨끗히 세척하여
    소재별로 모으기만 하면!
    계속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랍니다.

    SO,
    무한
    플라스틱
    싸이클

    !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재활용 프로세스인
    '선별장' 단계를과감히 건너뛰고!
    바로 재활용 소재 공장(플레이크', '펠릿'공장) 으로 플라스틱을 보내서!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랍니다.


    플레이크?.. 펠릿?!... 단어가 너무 어렵죠?
    이제, 무한 플라스틱 싸이클의 각 단계에 대한
    자세히 설명, 지금 부터 이어집니다!




    STEP 1.
     공병과 페트를 
    직접 수거!

    재활용이 이루어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바로 '분리 배출'입니다.

    플라스틱이 재활용 여정에서 중도에 잔재 쓰레기가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1)깨끗한 상태의, 2)같은 소재  플라스틱이 모여야 합니다.
    소재가 달라지면 녹는점도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기존의 선별시스템에서는 이 조건들이 (깨끗한 상태, 같은 소재)
    충족되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분리 배출 단계부터 아로마티카가 '직접 수거'에 나서게 된 것이죠.

     투명 페트를 '직접 수거'하는 수거함은  
    아로마티카와 연대하는 제로웨이스트숍에
    설치되어 있어요! (투명페트 수거함 거점은 아래에서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이렇게 수거된 플라스틱은 
    재활용 플레이크 공장
    으로!



    STEP 2 
    재활용 플레이크(Flake) 공장


    플레이크(Flake)는 고르게 분쇄된 형태를 의미해요.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랍니다.

    아로마티카가 직접 수거한 플라스틱을 곧바로 플레이크 공장으로 보내면,
    크기가 작은 플레이크 상태로 '분쇄'가 됩니다. 

    고온의 물에서 2-3회 세척된 뒤, 소재의 밀도차를 이용(비중분리)하여
    한 번 더 이물질을 분리하죠.




    ▶ (링크) 플라스틱 재활용의 외국사례  

    (플레이크 공정은 영상 2분 20초 ~ 3분 40초를 참고해주세요.)



    이런 과정을 거쳐 생성된 플레이크는
    이제
     
    '펠릿' 공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STEP 3 
    재활용 펠릿(Pellet) 공장


    펠릿(Pellet)플레이크를 열처리하여 국수가락처럼 뽑아낸 후 짧게 잘라낸 알갱이예요.

    펠릿공장에 도착한 플레이크를 충분히 건조, 감습하는 과정을 거친 후
    높은 열에서 플레이크를 녹여 기다란 끈 형태로 압출해요.
    이때 플라스틱은 마치 '가래떡'같이 길게 늘어진 모이랍니다.
    이걸 다시 한번  작은 알갱이로 잘라낸 것이 바로 '펠릿'이예요.




    STEP 4-5. 
    아로마티카의 제품 용기, 
    굿즈로 재탄생!

    이렇게 만들어진 재활용 펠릿은 1톤 단위로 포장되어
    아로마티카 용기 제조 공장으로 슝!

    플라스틱 자원은 이런 과정을 거쳐 
    '진짜' 재활용이 이루지는 거죠,

    여러분이 잘 씻어서 모아주시는 플라스틱은
    이렇게 
    PCR(재활용) 플라스틱 용기가 되고
    다시 여러분에게 제품으로 돌아갈 거랍니다.



     



    아로마티카가 무한플라스틱싸이클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B2B(Bottle to Bottle) 순환경제입니다.

    투입된 자원이 쓰레기로 배출되어 끝나는 일회적, '선형경제'가 아니라,
    투입된 자원이 쓰레기로 배출되면 고스란히 회수되어 재사용, 재활용됨으로써
    다시금 자원이 되는 '순환적' 구조를 말하는 것이죠.
    그것도 수입산 소재를 섞지 않고 국내에서 모인 소재들이
    국내에서 온전히 순환될 수 있게.

    우리 힘으로.
    우리 소재로.

    (1차 목표는 자체적으로 자원 10톤을 모으는 거랍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모두가 함께 해야 가능하겠죠?)


    이러한 순환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활용률을 높이는 구조, 시스템의 구축이 중요합니다. 





    플라스틱이 '일회용'이라는 인식은
    지구를 망가뜨리는, 잘못된 생각과 습관이라는 점!
    플라스틱은 다시 사용이 가능한 재활용 '자원'이랍니다.
    문제는 '플라스틱' 그 자체가 아니라 그 플라스틱을 '일회용'으로 마구 사용하는
    우리의 무심한 버릇, 인식이 아닐까요.

    아로마티카는 
    현 시스템 안에서의 변화를 차차 도모하기 위해,
    생활 권역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보다 더 현장의, 현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답니다.
     





    혹시, 저희의 이런 모습을 보니,

    아로마티카가 환경단체는 아닌지 궁금증이 생기신다고요?

    화장품 회사 맞냐는 질문... 맞아요, 저희도 엄청 듣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보면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는 것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것도
    바로 화장품 회사이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아로마티카는 화장품을 연구/개발하는'성분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이를 담는 용기에 대한 '소재 전문가'이기도 하므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플라스틱 자원순환 문제 전반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아로마티카는 이런 마음으로 이 일을 해나간답니다.



    아로마티카의 이러한 도전은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계속되니
    이제 여러분이 무엇을 하시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지금부터는,
    생활 속에서 배출된 
    투명 페트, 플라스틱 뚜껑
    내 주변 제로웨이스트샵으로 가져와주세요!


    ▼아로마티카 투명페트 수거함이 설치된 거점 안내 

     




    앗, 물론 제로스테이션으로 오실 분들은 아로마티카로 직접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

    아로마티카의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한 여정!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는, 
    여러분과 '함께'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SAVE THE SKIN,
    SAVE THE PLANET






    그런데... 이거 실현 가능한 이야기야? 라는 생각이 든다면, 걱정 말고!
    다음 포스트를 기대해주세요!

     

  • 지속가능한 환경
    빈 생수병 가져오면 화장품 주는 곳이 있다고? 작성자 : 작성일 : 2021-08-20


    "생수 페트병 10개 모아오면, 3만원 상당의 리필(이용권)을 드립니다!"




    이 제안을 듣자마자 드는 생각, 모두가 비슷할 거예요.
    버리는 페트병 모아가면, 화장품을 준다고?




    # 리워드 실화야?

    페트병 한 개당 3천원 정도의 리워드를 제공하겠다는 (마치 거짓말 같은) 이 제안은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아로마티카 직원들에게도 충격이었죠.
     
    진짜? 정말이야? 빈 병만 챙겨가면 된대?
    반신반의하면서 투명 페트병 10개를 챙겨와 그 자리에서 두둑한 리필을 받아간 손님들은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생수병을 모아 부지런히 제로스테이션을 찾아주셨습니다.
    직원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다회용백에 투명 페트병을 가득 모아 사무실을 향하는 모습
    이제 아로마티카 직원들 사이에 흔히 볼 수 있는 출근길 풍경이 되었답니다.






    # '용기'내고 리필해

    이런 '대박' 이벤트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모두들 아주 부지런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런 '통 큰' 이벤트 제안이 브랜드 입장에서는 영 손해라는 점이죠.
    그렇다면 아로마티카는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투명 페트 원료가 필요해서?
    (그런 거라면 돈 주고 사는 게 더 편해요.)

    리필팩 제품들을 홍보하려고?
    (그건 맞지만... 금액 면에서는 손해에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아로마티카는 이런 제안을 한 걸까요?





    사실, 아로마티카가 원한 것은 페트병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나도 기여할 수 있다는 '보람'
    그리고 이 첫 걸음을 떼기 위한 '용기'

    바로 그 '용기'를 내주신 여러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런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아로마티카의 '용기내고 리필해' 캠페인은 이런 진심이 담긴 이벤트라는 사실, 
    별표 꼭꼭, 밑줄 쫙쫙!





    아, 그래서 얼마나 모였냐고요?
    8월 2주차까지 (8/15 기준) 모인 투명 페트병은 
    무려..... 3,366개!
    7월 한 달 간 1,872개가 모였을 때도 정말 놀랐었는데,
    8월엔 훨-씬 더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이런 기회, 나만 알 수 없어 친구에게, 가족에게, SNS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입소문이 나면서 참여율이 갈수록 고공행진!






    # 지속 가능성에 대하여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용기 내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구와 환경에 얼마나 다들 진심인지 저희도 새삼 체감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다면, 이런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겠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보다 편하게
    계속해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캠페인들이 준비 중이니까
    기대해주세요! (COMING SOON)



    제로스테이션을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한 고객님의 이야기에
    희망과 용기를 얻어봅니다.


    "저에게 리워드는 목적이 아니예요. 

    게으른 제가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움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고마운 수단일 뿐. 

    리워드가 쏠쏠한건 맞지만, 리워드가 줄어도 (심지어는 리워드가 없어도!)

    이렇게 시작한 자원 순환의 첫 걸음.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 가보려고 해요. (웃음) "







    # 고맙습니다, 당신의 용기!

    아로마티카는 환경에 진심인 고객님들을 통해 배웁니다.
    여러분에게 선물로 준비한 이벤트인데, 훨씬 큰 감동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는 관심과 실천을 통해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시는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아로마티카는 여러분의 용기와 변화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아, 그래서 이 페트병들이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힌트를 드리자면...
    여러분이 가져다주신 그 페트병,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실 수도 있어요. (속닥속닥)









    앞으로 펼쳐질 생수병의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 다음 아티클을 기대해주세요!


  • 지속가능한 환경
    [AROMATICA] 아로마티카의 ‘제로 스테이션’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 작성일 : 2021-04-28

     

     

    AROMATICA ZERO STATION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이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뷰티를 지향하는 아로마티카 브랜드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예요.






    지난해 여름부터 아로마티카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하는 알맹상점과 함께 화장품 리필 스테이션 도입하고, 

    가로수길에 위치한 본사 2층에는 브랜드 체험관인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를 운영해왔는데요. 

    이번엔 더 많은 분이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존 브랜드 체험관에 

    티 카페, 아로마테라피 존, 플라스틱 방앗간 등의 공간을 추가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열었습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해보고 싶었던 일은 바로 아로마티카만의 선순환 프로젝트였어요. 

    이름하여 ‘무한 플라스틱 싸이클’ 프로젝트! 

    생활 속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계속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아로마티카만의 자원 순환 캠페인을 기획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공간이 바로 이 ‘무한 플라스틱 싸이클’ 존이에요.


    매장 입구 옆쪽에는 다 쓴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어요. 

    우리 집 앞에 있는 재활용 수거함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유리, PP, PE, OTHER 그리고 투명 PET와 유색 PET, 플라스틱 병뚜껑까지 세세하게 분류되어 있다는 거예요.

     

    사실 하나의 소재처럼 보이는 제품도 PP, PET, PE, OTHER 등 여러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만약 이를 제대로 분리해서 버리지 않는다면, 쓰레기 선별장에서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기 마련이에요. 

    실제로 제로 스테이션을 찾은 고객이 재활용 수거함에 다 쓴 용기를 분리 배출하면, 

    이를 직접 선별하여 아로마티카 전기차가 수거해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로 만들어서 

    다시 아로마티카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랍니다.







    또한, 무한 플라스틱 싸이클 존에서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만드는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협업한

     ‘플라스틱 방앗간 가로수길 점’도 만나볼 수 있어요.






    기존의 재활용 시스템에서 크기가 너무 작아 재활용이 어려웠던 작은 병뚜껑이나 플라스틱이 모이면, 

    사출기를 활용해 이를 녹여 비누 받침대로 만들어드려요. 

    추후에는 비누 받침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굿즈로 업사이클링 할 예정이에요. 

    제로 스테이션 후문에는 올바른 분리 배출법을 배울 수 있는 ’분리배출 교육장’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동안 분리배출이 가능한 소재와 불가능한 소재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아로마티카 직원을 통해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답니다. 

     

     



    제로 스테이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티 카페’

    자연에서 얻은 원료만을 사용하는 아로마티카답게 카페에서 선보이는 음료도 남다르답니다.

    녹차나 홍차에 스코비라는 효모를 더해 발효한 건강한 음료인 콤부차를 즐길 수 있어요.

    아로마티카 전문 티소믈리에가 직접 담근 효모로 만든 음료로, 한 모금 마시면 입안 가득 건강하고 맑은 향기가 느껴진답니다. 






    아로마티카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제품 존을 따라 쭉 들어가면, 제로 스테이션의 대표 공간인 ‘리필 스테이션’을 만나볼 수 있어요. 

    샴푸, 바디 워시, 클렌징 오일부터 주방 세제와 제로웨이스트 비누 바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리필을 실천하는 일이 어렵지 않도록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어요.  

     

    가장 눈여겨 볼 점은 리필 전용 공병을 구매할 필요 없이, 바로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아무 병이나 가져오세요!

    락앤락, 플라스틱 생수병, 음료병 등 리필을 담을 수만 있다면 원하는 제품을 바로 덜어갈 수 있어요. 






    리필 스테이션 옆으로는 '아로마테라피 존’이 있어요. 

    안전한 원료 선별부터 처방까지 직접 관리하고 연구하는 아로마티카의 제품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요.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바탕으로 착한 성분의 제품을 만드는 아로마티카의 제조법이 궁금하셨다면, 이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실제 아로마테라피에서 사용하는 47가지의 에센셜 오일도 직접 시향 해볼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그날 끌리는 컬러 카드를 선택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아로마테라피가 무엇인지 체험하는 컬러 아로마테라피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은 시공 부자재부터 매장에 배치하는 가구까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버려진 폐기물로 가구를 만드는 다양한 환경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하여 가구를 만들었는데요.

     

    기존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에서 사용했던 철제 테이블을 

    재도장하고 상판은 폐유리 조각을 재사용한 테라조 테이블, 

    수 천장의 폐마스크를 고온의 열풍으로 녹여 재탄생시킨 마스크 의자, 계란 판을 재활용해 만든 의자까지. 

    폐유리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다양한 가구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아로마티카가 추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굿즈도 만나보세요.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빨대, 버려진 식품 봉지를 재활용해 만든 컵 코스터와 동전 지갑, 

    강렬한 우간다 햇살에 말린 바나나 잎을 업사이클링 해 만든 핸드메이드 엽서까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재활용, 재사용 할 수 있는 굿즈도 깐깐하게 선별했어요. 

    이러한 굿즈는 환경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인과 네팔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보탬이 된답니다. 






    매장 운영 방식도 마찬가지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테이크아웃 컵과 비닐봉지는 일체 제공하지 않아요.

     

    만약 테이크 아웃을 원하면 반드시 ‘개인 컵’을 준비하고, 제품을 담아 갈 봉투와 리필 용기도 꼭 챙겨와 주세요. 

    갑자기 방문했을 땐 아로마티카 직원들이 먼저 기부한 텀블러와 종이봉투에 담아 드릴게요. 

    집에서 쓰지 않는 텀블러를 기부할 경우 

    음료 50% 할인이나 원하는 리필을 30ml 드리는 기분 좋은 선물도 준비되어 있어요.

     

    나와 지구를 생각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을 꿈꾼다면,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방문해보세요.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1길 62 1층

    OPEN: 11:00-19:00 (월-토)

    LAST ORDER: 18:00 (카페 이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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